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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과거를 읽는 학문인가?-김훈민, 박정호 '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를 읽고'나'를 만들기/취미 2012. 7. 21. 13:54
이 책을 접한 첫 소감은 "재미있다'였다. 역사적 사실들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해석한 점에서 큰 흥미를 느꼈다. 특히 예술의 등장을 경제적 관점에서 풀어낸 것은 지금까지 내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을 일깨워주었다. 책 후반부에서는 최근 경제학의 추세를 소개한 것도 나에겐 큰 흥미를 불러일으켰다.하지만 마냥 만족스러운 것만은 아니었다. 우선 입문서 수준으로 가벼운 단에서 설명해 낸 것은 좋은 시도였지만 오히려 경제학적 논리관계가 분명해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차라리 사례를 몇개 빼고 기본이 되는 이론을 더 쉽게 풀어 설명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두번째로 경제학의 선험적 분석 경향만을 다뤘다는 문제다. 과거를 제대로 알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지만 최근 대두된 'Black Swan'과 같이 기성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