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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구위계설과 받는대로돌려주기 전략-UNITED발표자료
    '나'를 만들기/취미 2012. 7. 30. 14:44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것을 원합니까?
    지위? 명예? 돈? 혹은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너무 진부한 얘기라고요? 하지만 혹시 생각해보신적 있습니까?
    오늘은 이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람이 원하는 것은 많고 다양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것을 무조건 다 같춘다고 한 사람의 인생이 충족되지는 않습니다. 이것을 체계화 한 것이 매슬로우의 '욕구계층위설'입니다. 욕구계층위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욕구가 하나하나 씩 단계적으로 충족되어야만 함을 말합니다. 간단하게 표현한 그림으로 피라미드처럼 만들어진 그림이 유명합니다. 피라미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밑 단계가 쌓여지지 않으면 윗 단계는 쌓일 수 없습니다.
    하나하나씩 살펴봅시다.
    가장 먼저 신체적 욕구가 충족되어야 합니다. 식사/수면/위생 등과 같은 동물적인 요소가 먼저 충분한 수준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그 다음에 안정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안전은 신체적, 물리적인 안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심리적 안정까지 포괄합니다.
    다음은 사랑, 소속감 단계입니다. 우정, 가족애, 이성과의 사랑과 같은 사회적 욕구입니다.
    네번째로 자존감입니다. 자신감, 성취감, 타인으로부터의 존경 등 소속감보다 좀 더 상위의 사회적 욕구를 말합니다.
    마지막 최상위 단계로 자기실현의 욕구를 최상의 욕구로 말합니다. 도덕, 창의, 인지와 같은 분야와 관련해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실현해 내는 것이 인간으로서 가장 나중에 이룰 수 있는 욕구고 최고의 만족을 주는 것으로 주장했습니다.
    이같이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냥 마구잡이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단계를 따라서 나타납니다. 신체적 안정이 충족되면 곧 정신적 충족을 원하게 됩니다. 정신적 안정이 충족되면 사회적 안정을 추구합니다. 곧 이어 자기만족으로 마무리 됩니다.
    여기서 여러분께 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은 지금 어느 단계에 있습니까?
    제 생각에 우리의 대부분은 사랑, 소속감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렇다면 어떻게 이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까요?
    여기 하나의 유명한 예가 있습니다. 게임이론, 수인의 딜레마라고 널리 알려진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 A와 B가 있습니다. 이들이 갑자기 끌려와 심문을 당합니다. 서로는 이제 아무런 소통의 수단이 없습니다. 간수가 서로에게 묻습니다. 상대방이 저지른 죄를 진술하도록 강요합니다. A와 B가 둘 다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진술하면, 둘 다 죄가 인정되서 각 각 5년의 형을 살게됩니다. 하지만 둘 다 침묵하면 각 각 1년의 형만 살게됩니다. 하지만 만약 한 사람만 진술하고 나머지 한 사람이 침묵하게 되면, 침묵한 사람만 20년의 형을 살고 진술한 사람은 즉시 풀려납니다. 이 문제는 자신의 이득을 추구하는 행동이 사회적 이득과는 전혀 반대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유명한 문제입니다. 개인에게 가장 좋은 결과는 자신이 진술하고 상대방이 침묵해서 바로 풀려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대방도 진술하게 되면 바로 5년의 형을 살게됩니다. 둘다 침묵하면 전체적으로 1년 + 1년, 2년의 형이라는 결과를 가져오지만 만약 상대방과 그것에 대한 사전합의가 없었다면 혼자 20년의 형을 살게되는 끔찍한 결과가 기다립니다.
    이 딜레마 모델을 조금 더 확장해 봅시다. 이제 A와 B에게 200개의 죄를 물어봅니다. 200개의 죄에 대해 질문을 하고 대답에 따라 형량이 더해집니다. 상대방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는 바로바로 알려줍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하는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까요?
    로버트 엑설로드라는 사회학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연대회를 열었습니다. 도전자들은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했고, 엑설로드는 시행의 횟수를 200회에서 무한대까지 늘려가며 각자의 전략을 실행해 가장 적은 형량을 얻은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우승한 전략은 일명 "받는 대로 돌려주기"입니다.
    이 전략의 구체적인 방법은 이렇습니다.
    우선 먼저 침묵합니다. 침묵할 경우 자신이 20년의 형을 살거나, 서로가 1년의 형만을 살게 됩니다. 즉 당장의 자신의 이득과는 거리가 멀고 상대방에게 호의를 보내는 행위입니다.
    두번째로는 몇번의 이러한 호의를 통해 상대방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함께 같이 침묵하는지, 아니면 나에게 죄를 씌워 20년을 더하게 하는지 말입니다. 200번을 시행했을 때는 대략 10번 정도의 호의를 먼저 보이는 것이 최적값으로 도출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나에게 반응하는 것과 똑같이 행동합니다. 상대방이 침묵하면 나도 계속해서 침묵하고, 죄를 씌우면 나도 똑같이 합니다.
    이런 실험이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우리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수많은 선택을 합니다. 선택은 사랑, 소속감의 욕구를 충족시킬 때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선택을 통해 가장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죄수의 딜레마와 같은 문제에 수없이 부딪힙니다. 이 모델은 상대방의 지위, 성별, 관계 등 어떤 요인도 개입하지 못합니다. 오로지 나와 상대방이 서로에게 어떻게 반응할지만 결정하면 됩니다. 심지어 남녀간의 사랑에도 확대해서 적용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속담에 10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도 비슷할까요?
    엑설로드는 이 전략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조언도 덧붙입니다. 협조할 태세로 시작하라는 처음에 내가 협조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응답에는 무응답 또는 악의로 보답합니다. 또한 왔다갔다 밀당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예전에 어떤 일이 있었든 관대하게 용서하고 현재의 상황에만 적용합니다.
    제 발표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유니테드개인발표 7월 마지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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